카테고리 없음
오월의장미
신 활주로
2019. 5. 19. 21:30
康 城 / 목원진
봉오리 진한 장미
부풀어 올라 내일이면
호두라지게 필 것 같은 얼굴
긴 겨울 가지 끝에 참아온 모습
식구와 카메라 들고 보러 올
것이야.
잘린 가지 옆에
새순으로 청순이 싹터
고운 향과 매혹적인 자태를
나비와 벌 새들에도 꽃물 주고
너를 반겨 오는 사람에도
웃어 피지
내일은 빗 날이
아니기를 하늘에 빌며
애용하는 카메라 꺼내어
렌즈를 닦으면서 어떤 색의
어떤 향기를 풍기어 주나
생각하니
나 혼자 빙그레
너희 모습 상상하며
싱그럽고 아름답게 멋진
장미를 촬영하여 담아올까
혼자 미소하니 짝은 듣고
샘을 낸다.
다음검색